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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7개도시의 그린벨트 해제에 따라 수도권과 부산권의 상수원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북한강과 진주 남강이 관통하는 이 일대 개발에 따른 오염물질 발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최정길 기자입니다.


⊙ 최정길 기자 :

소양댐과 의암댐을 거쳐 흐르는 북한강 물줄기입니다. 춘천시를 가로지르는 북한강 양안의 그린벨트 88만여 평이 해제됩니다. 이 가운데 21%인 18만여 평이 평지입니다. 주택과 위락시설 등이 들어서면 북한강의 오염은 불가피해집니다. 실제로 한강 상수원 일대가 준 농림지역으로 풀리면서 90년 당시 1급수이던 팔당수질은 2급수로 떨어졌습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이 종전보다 3배 이상 늘어나는 등 오염원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남강이 관통하는 진주권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린벨트의 40%가 평지인 진주권 역시 각종 개발이 이루어지면 남강의 수질오염은 불을 보듯 뻔합니다. 특히 남강댐 물은 광역상수도 사업으로 마산과 창원, 김해 등 경남권과 부산권의 식수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 전병성 과장 (환경부 정책총괄과) :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보전녹지와 상수보호구역 지정을 확대하고 하수처리 계획을 완결토록 할 계획입니다.


⊙ 최정길 기자 :

그러나 각종 인허가 등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봇물처럼 터지는 지역주민의 개발욕구를 조정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어서 상수원 오염은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