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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공공기관을 대대적으로 감사하고 있다.

16일 복수의 공공기관에 따르면 감사원은 2월부터 '공공기관 경영관리 실태 감사'를 다수 공공기관에 대해 실시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전의 발전 자회사 6개,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이 감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 산하 기관뿐 아니라 타 부처 소관 공기업 등에 대해서도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 4개 과가 모두 나섰고 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예비감사에 1·2차 감사까지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전은 2월 27일부터 3월 22일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받은 데 이어 이달 초부터 또 감사를 받고 있다.

전력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기 감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형공사, 예산집행, 조직운영, 인력규모, 복리 후생 등 전반이 대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 자회사도 2월 말부터 경영관리 실태 및 성과 감사 예비 감사 본감사 등으로 나눠 수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도 2월 예비감사를 거쳐 지난달에 본 감사를 받았다.

이번 감사의 명목은 공공기관의 경영상태를 점검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 출범 초기에 동시 다발로 감사를 시작한 것을 두고 공공기관장 물갈이의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그는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출신이고 이명박 정부 초기에 임명돼 5년 가까이 사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사임이 유력시됐지만, 거취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가 홍보팀을 통해 사직하겠다고 갑자기 공표했다.

가스공사가 지난달 초부터 감사를 받고 있었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사를 3일 앞둔 상태였다는 점에서 주 사장이 압박을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감사의 진행과 더불어 주요 공공기관장의 사퇴가 잇따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올해가 정기 감사를 받아야 하는 해이기는 하지만 시기가 미묘하다"며 "실질적으로 보면 더 세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